호날두라는 선수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이름입니다.
2000년대 메시 vs 호날두 대전부터 2019년도 방한을 한 후 노쇼까지..
인성 논란은 매우 많았으나, 실력에서만큼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던 호날두가 원래 있었던 인성 논란과 더불어 실력까지 의심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2021-22 시즌까지만 해도 호날두는 예전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본래 자기 팀에서 날아다니고, 유벤투스 -> 맨유로 이적 시에는 여러 팀의 오퍼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22-23 시즌와서 원래 인성에다가 실력의 부진이 겹쳐 바로 여러 논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도 있었던 여러 이슈에, 최근에는 관중석에 있는 아이를 폭행하는 사건, 무단 퇴장까지..
심지어 이번 리그에서는 8경기중 1골을 넣는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원래 인성논란이 생기면 실력으로라도 잠재워야 하는데 호날두는 실적마저 부진했습니다.
게다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불화도 꾸준히 존재했고요.
팀 내적으로 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주전으로 뛰던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기 시작하고,
감독의 전략과 호날두의 플레이는 안 맞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른 선수들과의 관계도 안 좋았고, 심지어 호날두 본인이 맨유에 소속되는 게 싫어서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도 현지 매체를 통해 여러 번 전달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맨유와 호날두의 '불편한 동행'이 계속되다가 슬슬 종지부를 찍으려 하고 있습니다.
호날두 방출 의사 표현
이러한 불편한 동행이 지속되던 중.. 10월 초에 맨유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적절한 제안이 온다는 전제 아래 호날두 이적을 막지 않을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한 것입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실패할 경우, 이적료 없이 방출한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시즌에 방출 한다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이적을 하기에는 이적 희망 의사를 밝힌 팀이 사우디아라비아 팀 알 힐랄이 유일하며, 몸값이 비쌀 뿐만 아니라 이적료도 발생하는 호날두를 데려갈 팀이 나타날 확률은 낮다고 봐야 합니다.
실력으로 부진해도, 인성 논란이 없으면 그래도 부활을 기다리거나 이미지상 데려갈만한데.
호날두는 지금 실력과 인성 둘 다 바닥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호날두 조기 퇴근
이런 와중 10월 20일에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무단 조기 퇴근을 했습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호날두는 주전, 후보 명단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벤치 신세였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도중 몇 명의 선수를 교체하고, 교체할 수 있었음에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호날두는 결국 참지 못한 것일까요. 경기장을 나가버립니다.
심지어 옆에 있던 아이의 손을 무시한건 덤이고요.
이러한 행동은 맨유 팬, 감독, 현지 언론 등 난리가 일으켰습니다.
맨유가 그 경기에서 지고 있던 것도 아니었고, 호날두가 나갈 명분 자체가 없었으니까요.
경기가 끝난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늘은 승리를 즐기고, 다음 날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텐 하흐 감독은 칼을 빼들었습니다.
바로 다음 첼시와의 경기에서 엔트리 제외라는 징계를 내린 것입니다.
또한 벌금 100억 파운드 한화 기준으로 약 16억이라는 벌금도 맞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는 걸 감지한 호날두는 본인 SNS를 통하여 입장 발표를 합니다.
맨유 팀과의 동행은 순조롭고, 나는 팀이 잘되길 소망한다 등등..
사실 호날두의 이러한 행동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8월,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친선 경기에서 주전으로 뛰다 교체당한 후,
경기가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났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여러 언론과 과거 레전드 선수들의 비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심지어 호날두 본인이 입장문을 표명했음에도 말이죠.
저도 축구를 꾸준히 본 팬으로서 지금 호날두의 상황은 사실 그다지 반갑지는 않습니다.
저희 세대의 레전드 선수로서 마지막 행보가 너무 추하기 때문이죠.
그럴 가능성은 낮겠습니다만, 팀 이적은 불가피하고 그 후 행보나 여러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호날두 방출, 조기 퇴근 등 이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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