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전 글을 보고 오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https://lasun1.tistory.com/entry/%EB%A1%A4-%EC%83%9D%EB%B0%B0%EC%9D%98-%EA%BD%83-%EB%82%AE%EB%93%80
롤 생배의 꽃 '낮듀'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서 전 글을 보고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롤 생배의 뜻, 문제가 된 이유 생배의 뜻 롤 생배.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롤) 의 랭크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롤 생배에 대해서
lasun1.tistory.com
도대체 왜 생배 낮듀가 그렇게 문제일까요? 이번에는 자세히 생배의 문제점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1. '부캐'의 폐해
결국 생배도 부캐입니다.
부캐라는 특성상 대충 하는, 아니면 본인이 하고 싶었던걸 하는 유저가 다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생배의 티어가 당연히 더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배가 본캐가 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생배는 하나만 생성할 수 있는 거도 아니고, 라이엇 방침상 1인당 5계정까지 가능합니다.
5계정이라고 해서 5개까지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생배 승률이 망하면 삭제하고 다시 키우면 되니까요.
그래서 보통 다이아 이상 티어의 팀 분란 생성 혹은 지나친 수준 미달의 플레이를 보여주면 거의 생배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그 계정 승률 망하면 대충 즐겜 계정 혹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다시 생배 파면되거든요.
2. 어뷰징 이용
일단 어뷰징이라 함은, 고의로 팀을 지게 하는 행위를 이릅니다.
주로 큐 시간이 길고 사람이 적은 천상계에서 일어나는데, 이런 방식으로 행해집니다.
먼저 티어 올릴 유저와 어뷰징을 해줄 유저가 같이 매칭을 돌립니다.
이때 큐가 잡히면 같은 시간에 잡혀서 같은 큐다=수락 아니다= 그럼 같은 큐가 걸릴 때까지 매칭을 돌립니다.
예전에는 그냥 같이 큐에 잡혀서 고의로 계속 던지고 그랬는데, 다행히 라이엇 측의 어뷰징 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방식이 변합니다.
저런 식으로 심한 욕설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고의로 팀원 한 명에게 시비를 겁니다.
이는 팀 내의 분란으로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고의적인 팀 방해 플레이의 명분이 생깁니다.
심지어 예전처럼 20데스씩 하거나, 고의적인 플레이 발견 시에는 정지를 먹을 수 있으니, 천상계 기준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14분 이전의 전령과 각종 오브젝트 싸움. 어느 정도 티어가 있으시다면 오브젝트 한 타는 55한타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이때 일부러 안 가는 겁니다. 오브젝트 한타 시마다 정글링을 한다던지 라인에 간다던지 해서 말이죠.
굳이 고의적인 트롤은 않은 걸로 보이지만, 사실상 4대5로 싸우는 거랑 다를 게 없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어뷰징을 하는 데 사용되는데, 문제는 생배가 퍼짐에 따라 어뷰징을 하기 너무 쉬워졌습니다.
본실력이 다 1 이상만 되더라도 생배로 다1~마스터 같은 천상계로 진입하긴 쉬울 것이고, 아예 어뷰징 계정으로 사용하거나 생배 승률이 망하면 어뷰징을 파는 데 사용하면 되니까요.
쉽게 말해 예전에는 어뷰징을 하려면 그래도 천상계까지 쉽게 올 릴 실력자여야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상위 권 유저라면 누구든 어뷰징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도 많이 하고 있고요.
3. mmr 문제
사실 저 두 개의 문제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문제를 설명하기 전에, 기본적인 mmr 개념을 짚고 가겠습니다.
mmr이란, 현 랭크 게임에서의 자신의 실력을 나타낸 상대적인 수치입니다.
롤 1등부터 꼴등까지 나열했을 때, 자기가 현재 어디쯤인가를 숫자로 나타낸 것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아이언 4면 저기 위에 그림 맨 왼쪽에 가까울 것이고, 챌린저일수록 오른쪽으로 가있을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같은 챌린져여도 3290~3700점 차이가 날 정도로 mmr의 폭은 심합니다.
혹시 감이 잡히셨습니까?
생배의 진짜 문제는 mmr의 상위권 자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시스템, 다시 말해서 1등부터 나열하는 mmr의 특성상 나보다 높은 사람이 많이 생기면 본인의 mmr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상위권인 다1 0포인트, 2500 mmr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원래라면 본인은 이기면 mmr이 오르고, 지면 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생배+낮듀라는 사기적인 mmr 증폭제의 등장에 따라 다1 유저는 아무것도 안 해도 본인의 mmr이 떨어집니다. 자기 위의 생배 유저가 너무 많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mmr이 떨어지면 lp에 직격탄이 떨어집니다.
mmr과 lp의 관계는 후술 하겠지만, 비례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mr이 떨어지면 lp는 이겨도 많이 안 주고 지면 많이 떨어지죠.
그래서 본인이 천상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브론즈든 다이아든 mmr에서 자기 위의 mmr을 가진 유저가 대거 유입하다 보니, 자신은 아무것도 안 했어도 본인의 계정이 mmr이 박살 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생배가 아닌 일반 계정들을 보면 평상시에는 이기면 18 지면 17 깎이던 것이, 어느 순간 이기면 17 지면 20점이 깎이고 있는 것이죠.
원래 해당 mmr에 있어야 할 유저가 생배로 인하여 그 mmr 자리를 뺏긴 것입니다.
저도 롤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얼른 이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네요.
'게임 > 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급) 롤드컵 캡슐 받아가세요! (0) | 2022.10.19 |
---|---|
롤 경작 최신 버전 완벽정리(feat. 경작 대리는 금물) (0) | 2022.09.26 |
롤드컵 캡슐 보상 일부 공개 (0) | 2022.09.25 |
(긴급)롤드컵 캡슐 무료로 얻는 법 (0) | 2022.09.25 |
롤 생배의 꽃 '낮듀' (0) | 2022.09.25 |
댓글